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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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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8회 작성일 16-10-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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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기를 훔쳐 본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아니면 나의 내명에서 출렁거리는 바다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일까. 시간은 마치 정지된 화면처럼 조용하다. 글쓰기의 그 막막함 앞에서 다시 방환한다. 오늘 만큼은 정말 아무런 글도 쓰고 싶지가 않다. 그러나 써야 한다. 멈춰서는 안된다. 억지로라도 글을 이어가려 발버둥친다. 흐르는 것들을 붙잡아 매서라도 글의 중간을 꿰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깊은 우울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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