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말하다(61회)ㅡㅡㅡ동학사 여스님의 눈물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부처가 말하다(61회)ㅡㅡㅡ동학사 여스님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23회 작성일 16-02-10 11:15

본문

 

출가의 아픔을 노래하다

                            계영    이상근

동학사는 대표적인 여스님들의 도량입니다. 이곳에는 승가대학이 있어 지금도 많은 여스님들이 공부를 하고 있지요. 가람 전체가 그래서인지 여성스런 향기가 나는 곳입니다. 처마의 곡선마저도 더욱 아름다운 동학사입니다.

저녁 공양을 마친 젊은 스님들이 대웅전 앞으로 오고 있더군요. 같이 간 주형이를 보더니 손을 잡고 얼굴을 만지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여섯 살 배기 주형이는 낯설어 하더니 금방 친해져 같이 웃고 떠들기도 합니다.

집에 두고 온 동생들, 아니면 조카들이 어찌 생각이 나지 않겠습니까. 여섯 살 주형이를 통해 보고 싶은 감정을 삭이고 있는 것이겠지요. 수행의 길은 이처럼 험난한 가 봅니다.

그들을 두고 내려오는데 여스님들은 한동안 서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아이도 왠지 느낌이 오는지 계속 뒤를 돌아보며 무거운 걸음을 하고 있더군요. 쌀개봉에 걸친 석양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동학사입니다. 출가의 아픔을 시조 한편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출가

 

단칼에 무를 베듯

할 수 없는 인연인데

 

전생에 맺은 업이

그리도 끈이 되어

 

동종이 슬피 울어서

끝을 잡는 깊은 밤

 

 

황촉이 타는 눈물

속세에 뿌려두고

 

바람 끝 풍경소리

은하에 실어내다

 

파르르 떠는 동공이

부처를 한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59건 54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2-17
26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02-15
267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2-15
26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3 02-14
265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02-13
264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2-13
263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2-11
열람중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2-10
261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02-07
260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2-06
259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2-05
25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2-04
257 자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2-03
25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2-03
255
헛된 신화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2-03
25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2-02
253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2-02
25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2-02
25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2-01
250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1-31
249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1-30
248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1-29
247
체 문화 댓글+ 1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1-28
24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1-27
245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1-25
24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1-23
243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1-22
242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1-21
241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1-21
240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