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챙이 숟가락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달챙이 숟가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98회 작성일 19-08-22 16:17

본문

며칠전 우연하게 한 단어가 떠올랐다.

“달챙이 숟가락”

초승달처럼 반쯤 닳아버린 놋쇠 숟가락.

아버지 숟가락도 새로나온 스텡숟가락 이었는데

달챙이 숟가락만 반쯤닳은 놋쇠숟가락 이다.

어릴적엔 부엌에 가장 쓸모없는 숟가락처럼 생각되어

엿장수 올 때 제일 먼저 챙겨서 엿을 바꿔먹으려던 그 숟가락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집에는 달챙이 숟가락이 몇 번 바뀌었다.

 

그러나 어머니께는 그 달챙이 숟가락이

맥가이버 칼처럼 유용한 도구 였던걸 커서야 알게 되었다.

무쇠 솥의 깜밥(누룽지)을 긁을때도

진 보라색 하지 논감자의 껍질을 벗겨

삭카린을 넣고 달달하게 감자를 쪄주실때도

달챙이 숟가락의 힘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수 없었다.

 

어쩌다 달챙이 숟가락이 떠올랐는지는 몰라도

달챙이 숟가락을 생각하면

어머니가 떠오른다.

세상의 모든 풍파를 이겨내고

나이들어 작고 쪼끔해진 어머니 모습

 

초승달처럼 닳아버린

보잘 것 없는 반쪽짜리 달챙이 숟가락.

 

이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에 맺힌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알았네요
달챙이 숟가락
껍데기만 살짝 잘 벗겨버리는 달챙이~~
알멩이 긁어버리면 혼났던 기억
놋수저
그래서 물에 잘 묻히고 긁어야 잘 벗겨졌던,
감자의 눈도 안파내서
 꺼끌거려 뱉던 기억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감자를 끌던 숱가락 생각이 나는 군오
얼마나  많은 감자를 글었으면  반달 모양이 되었을까
지금도  감자만 보면 생각 나지요
잠시 어린시절  고향에  머물다 갑니다

Total 1,859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5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26
1858 nayooun52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0
1857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15
1856 nayooun524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5
185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8
1854 소울언약sou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02
185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3-29
1852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17
1851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7
1850 탱크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3-17
1849
돌아온 봄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3-17
1848
진눈깨비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16
184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12
1846
미련(未練)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1
184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0
1844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0
1843
꽃샘추위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09
184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08
184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7
1840
공양주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06
1839
멧돼지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05
183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4
1837
홀로살기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03
183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02
183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01
1834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28
183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2-27
1832
언제나 청춘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2-26
183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2-25
1830 메밀꽃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