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직조하다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시간을 직조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80회 작성일 19-04-23 10:11

본문

시간을 직조하다

 

 

퇴근길 만원 지하철 맞은편 의자

운 좋게 앉은 중년 여인이 뜨개질을 시작했다

 

손자 모자일지 남편 조끼일지 알 수 없으나

한 코라도 놓치면 코가 어긋나 풀어 다시 짜거나 해야 하여

집중 초 집중이다

 

그 손놀림이 마치 초침처럼 정확하기도

일사불란하기도 하다

직조되는 뜨개실이 시간처럼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금세 한 눈금씩 쌓여가는 시간

 

끄덕끄덕 졸았던 나를 생각한다

저 소중한 시간을 맥없이 흘려보내면서도 보지 못했던 초침들

 

삼십 분쯤 지났을까 내려야 할 시간인지 주섬주섬 시간을 챙긴다

한 뼘 남짓 직조된 초침들

 

보드랍고 보송보송한 시간 들

있는 듯 없는 듯 흘려보냈을 초침들을

흐트러질세라 조심조심 가슴에 보듬고 내리는 걸음이

곱다

댓글목록

Total 1,051건 14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1
저녁볕 댓글+ 6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5-22
400
할미꽃 댓글+ 6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05-20
399
햇살 햇 팩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5-16
39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5-16
397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5-12
396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5-12
39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5-01
39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4-28
393
가을 나무2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4-27
열람중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4-23
391
봄날이 간다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4-19
390
물숨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4-16
38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4-14
38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4-12
38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4-08
38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4-08
38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4-08
384
숟가락들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4-06
383
꽃방귀 댓글+ 7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4-06
382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4-06
38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4-05
380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4-03
379
손가락 지휘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4-02
37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4-02
377
꿈나라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4-02
37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4-01
375
따듯한 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3-30
374
미쁨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3-26
37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3-25
372
사슴의 행방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3-24
371
당돌한 시 댓글+ 7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3-23
370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3-21
369
돈독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3-20
368
목련꽃 댓글+ 1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3-16
367
행복한 집 댓글+ 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3-15
366
길상사에서 댓글+ 1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3-15
365
연필 댓글+ 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3-14
364
아네모네 댓글+ 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3-11
363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3-11
362
성인용품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3-10
361
포옹 댓글+ 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3-09
360
석양 즈음에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3-09
359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2-28
35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2-27
357
봄밤 댓글+ 10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2-27
35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2-22
355
치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2-22
354
여행지 아침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2-22
353
티니* 댓글+ 1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2-20
352
달달이 댓글+ 7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