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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들은 모두가 둥글어야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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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9-05-12 16:15

본문

열매들은 모두가 둥글어야한다고요?   /배월선



  오세영 시인의 "세상의 열매들은 모두가 둥글어야한다."는 구절은 수정되어야한다 시를 읽다가 처음엔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세상의 열매들은 모두 둥글기만 한 줄 알았다 시인은 어떻게 알아내었을까? 모든 세상을 향해 익은 열매는 둥글다는 사실을, 가시나무도 탱자만은 둥글었고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고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째서 세상의 열매들은 모두가 둥글어야하는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바나나만 봐도 둥글지 않다 둥글은 열매가 있으면 둥글지 못한 열매도 있다 혼잣말로 강력한 항거를 하다가 노란 껍질을 벗겨 사각 쟁반 위에 먹기 좋게 썰어 놓으니 바나나 속살이 둥글다 먹기 위해 찍어대는 포크 날은 날카로워도 맛있게 한입 무는 입술이 둥글다 거참,

 

댓글목록

장남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시인님을 줄이면
배신님!(박미숙님 글에서 차용함)

뾰족한 노래도 끝까지 한다.
그래서 배신님 영이 둥글다.

안녕하시지요?
노래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근 것이 좋은 것이지요
모나지 않고 각이 없으니 이어지기도 쉽고 받기도 쉬우니 곧 같이 동화되어 하나가 되어 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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