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자폐증
똑 똑 똑
햇살의 노크 소리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나무의 문
점점 멀어지는 봄
다급해진 햇살
혀로 핥고 빨고 뺨 부비는
온몸의 애무
겨우 열린
귀때기 같은 아주 작은 문
댓글목록
시엘06님의 댓글
'온몸의 애무' 정도는 되어야 문을 열겠지요.
캄캄한 자폐의 문을 열려면 '노크' 정도로는 안 되겠지요.
사랑하려면 열렬히 사랑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이지만
그것이 잘 안 된다는 것. 그러므로 평범은 언제나 비범하다.
참 맑고 잔잔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얼마전 누군가의 깊게 잠긴 마음의 문을 두드려 본적이 있습니다.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도저히 포기 할 수 없는 상황,,,,,
이렇게 해선 안될성 싶어 매달리고 설득하고 표현하고,,,
겨우 열린 마음에 문, 꼭 이 문은 자폐의 문 같았습니다.ㅎㅎ
감사드리며 늘 건필하소서^^
최정신님의 댓글
햇살의 사랑이 푸른 청정을 낳았군요
단시에 담긴 의미가 깊네요.
김용두님의 댓글
이 시 또한 자폐 시가 아니겠습니까?
사연 모두 생략하고 현명한 독자를 믿으며
최소한의 진술만,,,ㅎㅎ
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무더운 여름 건안하소서.
허영숙님의 댓글
자신 때문에 또는 타인 때문에 스스로 갇히는
나무들이 있지요
그 문은 스스로 열어야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무더운 여름 잘 지내시죠?
꼭 걸어 잠근 문을 볼 때 마다 절망이라는 것을
느끼죠. 스스로 열어야 하는데,,,,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많이 쓰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