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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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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1회 작성일 15-08-30 05:21

본문


 

 

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가는 시간을 매듭짓지 못해

매일 돌아오는 생존은 원형적 약속

의식을 밀며 하루의 능선에 올라서면

내일은 아득하여 자못 쓸쓸하여라

 

어둠이 한 겹씩 다가올 때마다

목숨은 실금이 깊어지는 것

마시고 취하자

고독한 전사들이여!

 

길이 비틀거릴 때는 무단횡단하자

자동차가 컹컹 짖어도

전조등이 c8~c8! 위협해도

인생에 덧칠된 욕망은 화려한 것

 

도도한 붉음으로

첨벙첨벙 걸어야지

 

L.E.D 투광기에 빨려드는 당신은

오늘 밤도 부양하는가?

수런거려 외로움을 떨치는가?

 

보폭이 얽히는 것은

지구 중력의 쏠림현상

 

보드카 +압생트=보드카 아이스버그로

영혼의 가뭄을 잘박하게 적시고

마음의 툰드라를 녹여야지

밤의 내장을 파먹어야지

 

벚꽃 물든 게이샤의 오르가즘에

망명의 깃발을 꽂고

어스퀘이크 한잔의 지진으로

야만의 포식자가 되어야지

 

 

*칵테일  어스퀘이크(EARTHQUAKE)

47%의 충격적인 칵테일, 압생트30%+드라이진30%+위스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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