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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김부회 (시,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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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21회 작성일 24-07-05 13:14

본문

Rain


김부회

 

 

빗방울이 붓을 들었다

질척거리는 거리의 화폭

 

빗속에 비가 내릴 때

잠 덜 깬 젖은 꿈의 파편들

빗줄기 사이 이름이 맺혔다 뭉그러진다

 

물에 젖은 시간이 침묵을 뭉치다 떨군다

 

꿈꾸는 방은 빛의 반쪽만 필요했고

나는 햇살 가닥을 절개하고 있다

 

비가 비를 산란하는 날

물에 고인 눈먼 적요가 당신을 부른다

젖은 것들이 다시 젖듯

모두 사라진다

 

어항 밖으로

불어 터진 불빛들 뛰쳐나오는 그때

 

여전히 물에 잠겨있는 거리에

비는 내리고

비는 내리고

 

still away

still away






Rain

 

by Boohoae Kim

 

Translated by Kyoonwon Yang

 

 

Raindrops play their brushes

on the canvas of muddy streets.

 

Rain in the rain

Fragments of half-awakened dreams

Among those rain streaks, names bear buds to be crushed.

 

Time is soaking wet, gathering and dropping silence.

 

Half-light is good enough for my room in dreams

And I’m lancing the sun’s rays.

 

The day rain spawns rain

Blind silence welling up in water calls you

As wet things get wet again,

I also get wet.

 

When lights swell to jump

Out of the fishbowl,

 

It keeps on raining

In the street still lost in water.

 

Still away

Still away


///////////////////////////////


위 시를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시를 노래로 만드니 노래가 더 멋지네요
여기저기서 자주 불려지는 들려지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장마철엔 꼭 더 많이 찾는 노래가 되길 바랍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장르를 추구하다 보니, 디카시 처럼 누구도 하지 않은 장르...
시, 노래 라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어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
옛날처럼 가사에 공감하고 울림이 있는 그런 음악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공비례라는 말이..
그저 여러가지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시가 대중성을 잃어가고 있는 이 즈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모멘텀을.....

감사합니다. 회장님.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
잘 들었습니다.
나도 하고 싶어서 졸시를 주-ㄱ 꺼내 읽어봤는데, 도무지 노래가 될 시가 없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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