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당신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17회 작성일 24-03-25 09:36

본문


당신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 

 

이명윤

 

 

 

수천 개의 고운 눈으로 나를 봤으면 해

사람들의 걸음마다 당신이 피어있고

거리를 흐르는 노래 가사에도

당신의 이름이 있었으면 해

바람에 흔들려 툭, 어깨 위로

내려앉는 꽃잎이

당신이 행복해서 그만 무심코 떨어뜨린

한 방울 눈물이었으면 해

더 이상 사람들은

저녁뉴스에 놀라지 않을 테고

아무도 찾지 않던 골목길 창가로

기웃기웃 가지가 안부처럼 뻗어가겠지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큰 밥상을

공중마다 칸칸이 눈부시게 차려 놓고

아아, 배불러 터지겠다

우르르 몸을 비틀 때마다

세상이 큰 환호를 질렀으면 해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거리낌 없이

고독했을 당신의 등에 마구 기대어

봄날의 사진을 찍었으면 해

다시 벚나무로 태어나 당신은

당신을 하얗게 잊고

우리는 봄비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당신의 엔딩을 가졌으면 해

 

 

   

- <전남방송>, 2024. 3. 23. 금주의 시,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잠실은 아직 실눈을 뜨고 있는지는 몰라도
벚눈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작년엔 4월5일에 왔더니, 벚꽃이 한창 지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일찍 서둘러 왔는데.


수천 개 고운 눈으로
나를 봤으면 해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은 피었는데 아직까지
벚꽃은 못 보았네요
이명윤 시인의 시
저도 살짜쿵 기대어어어어
제가 째끔 무거웠나 봅니다
귀한시 잘 읽고 퍼 갑니다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바쁜데도 시간을 내어 모임에 참석을 하시는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음 모임에도 뵙겠습니다~

Total 1,051건 6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4-28
800
봄잔 댓글+ 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27
799
명함타령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4-23
798
벚꽃 피면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4-21
7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4-19
796
아이야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4-16
79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4-15
794
잠수교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3-30
79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8
792
나이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25
열람중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3-25
790
비금의 계절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21
789
아해야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19
78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3-18
787
벌거숭이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3-14
786
구름 고향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3-09
785
오늘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2-29
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28
783
정월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2-24
782
목어目語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21
781
갓바위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2-15
7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05
779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2-03
778
고사리목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1-26
777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1-20
776
두 사람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1-20
775
낙타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1-13
77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1-12
773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1-08
772
희망봉 등대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05
771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1-02
77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1-02
769
숨과 쉼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12-30
768
눈 송아리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2-30
767
눈 오는 밤 댓글+ 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12-23
766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2-22
765
동백 아가씨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12-19
76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12-13
763
맛집 옆집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2-12
76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12-10
761
완벽한 계절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12-05
76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2-05
75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2-04
758
낙엽이 질 때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12-04
757
억새 댓글+ 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11-25
75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11-23
75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1-22
754
겨울장미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1-18
75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1-15
752
장독대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11-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