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환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4회 작성일 23-03-03 15:26

본문

환청


김부회 

 

버퍼링 걸린 것처럼 귓속에 멈춰있다

뇌를 파고드는 소리

일상처럼 켜 놓은 티브이 소리를 한 번도 들은 적 없어

소음이 저 혼자 남아 다른 소음을 먹어 치운 것뿐이지

초서체 액자에 귀 기울여본 적 있지

글자의 소리가 귀를 파고들었지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고 했었나 아닌가

눈이 오네 눈이 소리를 내네

세상의 소릴 다 잡아먹었나 봐

눈 소리만 들리네

내 귀는 소란하지 않아

저 밖의 소릴 다 잡아먹고

내 목소리만 부풀리고 있지

초록도 하얘지고 동백도 하얘지고

달팽이관엔 눈의 소리만 쌓여가지

백악기에도 눈이 내렸을까

브라키오사우루스의 귀에도 눈의 소리가 쌓였을까

들어봐 신비한 소리가 저 창밖에 쌓이고 있어

소리는 모두 환청이야

소리는 들리는 게 아니야

몸을 감싼 소음의 덮개를 제왕절개하면

소리를 볼 수 있을 거야

만질 수 있는 소리 말이지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묘사가 있어 솔깃해 졌어요. ㅎㅎ
소리에 대한 착각
맨 마지막 3행이 참 공감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특히 마지막 행을 말하고자 한 것 같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ㅎㅎ
늘 건필하소서, 김부회 시인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우리는 소리를 들리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감각적인 대상으로 소릴 기억하면 더 많은 소리에 대한 입체적인
느낌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감각이 시를 구성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 생각으로...만들어보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장희 시인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이제 겨우 삼월인데..
박시인님도 새 봄처럼 건강하고 푸릇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051건 9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1
봄반 호명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3-06
650
50 증후군 댓글+ 2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05
649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04
열람중
환청 댓글+ 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3-03
647
갈애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3-01
646
떠다니는 섬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2-26
645
모르겠어 댓글+ 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22
644
별내 천국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2-21
643
간절화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2-18
64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2-15
64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2-14
640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2-11
639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09
638
강서 복집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2-04
63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2-03
636
제설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2-02
635
철새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1-31
634
수평선 댓글+ 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1-22
633
선물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1-20
63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1-19
631
너도밤 댓글+ 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1-18
630
눈물 밥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1-16
629
갈퀴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16
628
각자의 미식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1-16
627
겨울나무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1-08
62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1-05
625
첫눈 댓글+ 9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1-04
62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03
623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1-02
622
(수정)여자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1-02
62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01
620
소중이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28
619
조물 댓글+ 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2-22
61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2-21
617
폭설 댓글+ 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21
616
한파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12-21
615
억새들, 외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2-14
61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12-05
613
청춘 ING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11-29
612
버르장머리 댓글+ 4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1-23
611
공수거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11-23
610
거치 댓글+ 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11-21
609
냉큼 댓글+ 10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11-18
608
폐기물창고 댓글+ 6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1-15
607
절정 댓글+ 2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1-13
606
별들의 식탁 댓글+ 5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11-10
605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11-06
60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04
603
가을 마시기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1-03
602
과월호 댓글+ 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