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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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
박 상 영
꽃은 피어 있기 보다
기울어 있는 쪽이었다
강 가까이 닿지 못한 빛이 머물고
사람들은
그 아래를 오래 서성인다
젊음은 강보다 먼저
웃음을 흘리고
되돌려지지 않는 말들이
바람에 뒤집히다
발목을 붙든다
나는 건너지 않고
흐르는 쪽으로 따라간다
한강은 비워지는 속도로 흘러
남겨진 것들이
마음 위에 오래 떠 있다
저녁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깊어질 때
나는 말을 덜어낸 자리에서
이내 수면으로 돌아간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싱그러운 오월의 아침입니다
생명의 물이 있어서
산야가 푸르고 세상이 풍요롭듯
오늘도 한강은 유구하게 흘러가지 싶습니다
고운 오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박상영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말에는 젊은 분들이 먆이 찾습니다
새벽엔 노인분이 많고요
요즘 자연학습장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습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