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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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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6-02-27 10:33

본문

은행잎이 화등(火燈)처럼 달려있는 은행

무 길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손을 올려 하늘을 저어보면 구름 속에 들

어 있는 당신의 이름이 손에 잡힙니다. 

어느 날 은행잎처럼 곱게 내게 다온 당

신,

은행잎 당신, 

순하고 맑고 따뜻한 아직도 그 떨림이 포

근함으로 전해오는 ...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당신이 주고 간 

북 책갈피에서 읽습니다. 

당신의 향취를 당신과 함께 걸은 향교길

돌다리에서 느낍니다.  

멀리 있어도 멀리 있는 것 같지 않은 신, 

그런 당신을 오늘도 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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