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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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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7회 작성일 22-06-23 10:15

본문

비의 낫

 


한 낱에 구름을 밀며 민낯은 버정인다 문후의 씻김도 없이 간서체 박우물 같은 자고 일어나면 까마득히 잊을 매끼, 고달픈 눈치도 없는 풍장의 놉 같은 것도 없이 거저 낱에 백내장만 긁는 놀란피, 돌확을 들고 우직하게 소를 후비며 들어왔을 때 이미 구름을 엮는 낟가리였다 그러니까 튼다 뜬다 틀다 꼬다 굿일에 알을 앓는 귓속 역사이거니 굿꾸린 지붕일 거라 믿었다 그러나 귀때동이 없이 바라본 마병이었음을 거저 붕대를 두른 연잎에 다 뜯긴 들손이었다 마른 이 죽이듯 발매에 대못을 박고 설피만 닦았다 그래도 어설프거니와 한 줄 나가는 뒷불에 베어 털었다 맨정신으로 살아가기에 이 어둡고 탁한 들녘 싹수이길, 그렇게 무거운 바윗돌을 밀며 올려다본 비의 낫 낯의 침묵, 늑골의 발칫잠에서 씻고 씻으려고 해도 서캐만 슬었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26 12:41:0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정 가늠으로 악성으로 이행되어 있는 자아를 정련도 통제 구덩이에 놓았습니다
구덩이 높음 활로로 있음을 놀리면서 세상사 허상과 통했습니다
놀리는 아귀 힘이 아직 자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虛 그리고 廢, 같이 할 통제입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모퉁이 돌아 논가 외딴 우물에 비친
자화상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갑니다.
평안이 깃든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도는 어찌되나 하는 생각 잠깐 가지네요...
영영 돌아오지 않는 땅인가 싶기도 하고,
그 분 생각다가 잠시^~~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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