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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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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25-06-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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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촘촘한 푸른 잎이 넝쿨에 뻗어 있고

앙증한 노랑꽃이 머리에 피었구나

하얀 털 생쥐 한 마리

언제나 익으려나


노랗게 익은 놈은 수줍어 웅크리고

고놈을 뒤틀어서 모가지 들어내면

오뉴월 삼복더위가

침을 꿀꺽 삼킨다


하얗게 벗긴 속살 도마에 뉘어 놓고

단물에 젖은 몸을 한 움큼 베어 물면

싱싱한 여름의 향기

더위도 무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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