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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농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70회 작성일 25-07-03 05:08

본문

​늙은 농부 




엉덩이 하늘 들고 구부린 꼭두새벽

백발이 헝크러져 콩밭에 풀어졌네

백수를 눈앞에 두고

돌아갈 땅을 쫓네


아침해 붉어져서 땀방울 흥건해도 

일생을 흙에 묻혀 그 냄새 못 잊는가

대지를 기어다니는

그 모습 눈물겹네


언젠가 가야할 길 세월은 더디어도

눈 뜨면 살아 있는 세월은 야속하네

턱 밑에 아해들 소식

갈증처럼 타는데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내음 맡으면서 살아온 평생~
성가신 풀이 자라 콩밭을 채우는걸 보기 힘들겠지예~
땅기운으로 지켜낸 건강이라도 세월앞에
장사 없습니다~
해만 뜨면 더운 날씨~
얼른 제자리를 찿아야 할텐데예~
장마라더니 ~~~~~~
시원하시게 잘 지내시길예 계보몽님 ~!!^^*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뒷집 노인이 90도 훨씬 넘었는데 새벽에 나가보면 늘 콩밭에 엎드려 김을 매고 있더군요
수시로 아이들이 들락거리기는 하나 쉬었다 가는지 보이지는 않고,,,
노인은 오늘 새벽도 콩밭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듯 보였다 안 보였다 합니다
자신의 놀이터이겠지요

장마가 끝났다는데 큰 비가 없었고 폭염만 득세를 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평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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