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모문
비늘에 꽃말 얹어 닦은 하루를
길목 저 어귀에서 나비가 난다
젖은 날개 말리다 나부끼느니
酷毒한 봄이려니 퀭한 봄이다
23.04.10
하루에 만나는 사람이 적어 좋기는 하나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종일 운전만 한 거 같다. 구미에 갔다가 다시 경산에 오고 가게에 갔다가 정문으로 가고 정문에서 돈키호테로
저녁에는 한 시간 이상 걸었다. 사람이 적은 저 대추밭 지나 강둑을 거닐고 강둑을 거닐다가 지난해 가을이었던가 시청 主管으로 심어놓은 가로수, 벚나무 몇 송이 안 되는 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연녹색 잎을 틔운다. 그렇게 愛之重之하며 水管까지 특별 설치해 놓고 메말라 죽지 말라 물 연일 튼 것까지 매일 보기도 했던 그 거리를 걸었다.
나무는 번창 번창 번창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