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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23-05-01 00:30

본문

하늘을 올려다봐도 더 이상 별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조리개를 활짝 열어두었는데 밤하늘도 사과껍질처럼 줄줄이 펼쳐져 있는데 지난밤, 꿈속 같은 별들은 이미 내 망막 속에서 멸종해 버렸는지도 모를 일이야 산다는 것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한 줌을 쫒는 것인지도 몰라 차가운 달빛이라도 나의 정수리에 못 박히길 간구했지만 조명을 끄는 순간 주변은 삭이었고 귓속으로 자지러지는 개구리울음소리도 수심 속으로 갈앉아 버렸다 익사해 버린 내 유년의 도데가 수면 위로 밤안개처럼 둥둥 떠오르고 있었다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날 있을 겁니다. 밤안개처럼 닿는
현실이지만, 새벽은 오고 기대 아닌 현실에
늘 젖지만 밤은 무엇을 품기에, 딱 좋은
이불처럼 두텁지만 어쩌면 기대에 못내
사는 것인지도요...힘 내셔요...용기 듬뿍
얹어 가시길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거울 같은 시를 감상할 때마다 그 속에서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거울 속에는 아직도 여물지 못한 한 사내가 흐느끼고 있습니다. 온몸에 거먼 털 보다 흰털 투성이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은 행복합니다. 따뜻한 담요 같은 시인님의 말씀에 오랜만에 가벼운 미소를 지어봅니다. 고맙습니다. 李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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