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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4회 작성일 17-05-20 10:48

본문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종교도 철학도 양심도 돌아가신,
지금은 사람의 정(情)도 알뜰히 사라져
정말 불안하고 험악한 시대

사랑은 그 무슨 언감생심(焉敢生心),
그것은 회전머리 빠른 계산 앞에
이미 온통 메말라 비틀어진 것

조각된 진실의 유물만이
슬픈 광선 속에서
부유(浮遊)한다

그나마 몽유(夢遊)하는
시라는 이름의
헛헛한 소리마저 없었다면,
도대체 무엇을 일컬어
인간세상이라 말하리

아무도 진짜로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 안희선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Broken windows and empty hallways
A pale dead moon in the sky streaked with gr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Scarecrows dressed in the latest styles
With frozen smiles to chase love a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Lonely, lonely
Tin can at my feet
Think I'll kick it down the street
That's the way to treat a friend

Bright before me the signs implore me
To help the needy and show them the 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 Peter Gabriel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떨어진 저 창문 모습이 어찌 그리도 나와 똑 같나?

재작년에 어깨뼈가 자라는 증상(견봉이라 하네요)으로 오른쪽
어깨를 수술한 후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왼쪽
어깨가 또 말썽입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같은 증상이지만 오른쪽
보다는 그리 심하지 않다며 비수술치료라면서 어깨에 주사바늘을
이리저리 막 찔러댔습니다. 아프기는 어찌 그리도 아프나? 오른쪽
어깨는 주사질 10여회에 호전이 되지 않아 결국 수술을 했는데 이번
에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받을 때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되뇌입니다.
'어~참! 지은 업이 시원하게도 씻겨내려가는구나....'
그렇게 염불하고 나면 아무리 아파도 늘 그때뿐이 되었습니다. ㅎ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가끔 안아픈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너무 불안하다는 (안하던 짓을 해서)

그나저나, 형님도 전생의 업장이
두터우신듯

에효~

암튼,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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