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광규 시 <시래기 한 움큼> 외 4편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신간시집 보낼 주소 : (07328)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시마을

공광규 시 <시래기 한 움큼> 외 4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6-05-10 13:04

본문

래기 한 움큼4

 

    공광규

 

 

빌딩 숲에서 일하는 한 회사원이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넘겨졌다

점심 먹고 식당 골목을 빠져나올 때

담벼락에 걸린 시래기 한 움큼 빼서 코에 부비다가

식당 주인에게 들킨 것이다

이봐, 왜 남의 재산에 손을 대!”

반말로 호통치는 식당 주인에게 회사원은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막무가내 식당 주인과 시비를 벌이고

멱살잡이를 하다가 파출소까지 갔다

화해시켜보려는 경찰의 노력도

그를 신임하는 동료들이 찾아가 빌어도

식당 주인은 한사코 절도죄를 주장했다

한몫 보려는 식당 주인은

그동안 시래기를 엄청 도둑맞았다며

한 달치 월급이 넘는 합의금을 요구했다

시래기 한 줌 합의금이 한 달치 월급이라니!

그는 야박한 인심이 미웠다

더러운 도심의 한가운데서 밥을 구하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래, 그리움을 훔쳤다, 개새끼야!”

평생 주먹다짐 한 번 안 해본 산골 출신인 그는

경찰이 보는 앞에서 미운 인심에게

주먹을 날렸다

경찰서에 넘겨져 조서를 받던 그는

찬 유치장 바닥에 뒹굴다가 선잠에 들어

흙벽에 매달린 시래기를 보았다

늙은 어머니 손처럼 오그라들어 부시럭거리는.

 

 


무량사 한 채

 

 

오랜만에 아내를 안으려는데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묻습니다

마른 명태처럼 늙어가는 아내가

신혼 첫날처럼 얘기하는 것이 어처구니없어

나도 어처구니없게 그냥

무량한 만큼!”이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무량이라니!

그날 이후 뼈와 살로 지은 낡은 무량사 한 채

주방에서 요리하고

화장실서 청소하고

거실에서 티브이를 봅니다

내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온 날은

목탁처럼 큰소리를 치다가도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들어온 날은

맑은 풍경 소리를 냅니다

나름대로 침대 위가 훈훈한 밤에는

대웅전 꽃살문 스치는 바람 소리를 냅니다.

 

 


자식 놈이 사고 친 날

 

 

잘생긴 나의 먼 친척 형은

오이밭에서 농약 먹고 뒹굴다 죽어

별티에 묻혔다고 한다

 

링링링 종벌레 우는 소리에 취하여

오이꽃처럼 번 별이불 덮고

수십 년째 자고 있다고 한다

 

하숙집 색시에게 열여덟 살을 빼앗기고

학교를 떠나

엿장수로 고물장수로 술주정뱅이로

스물한 살까지 떠돌았다고 한다

 

고향에 돌아와 당당하게 농약 먹던 날

나의 먼 친척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하늘이

아주아주 깜깜했다고 한다

 

오늘이 마치 그날 같다.

 

 

 

 

루나무 붓글씨

 

 

시냇가 미루나무 여럿

들판 캔버스에 그림을 그립니다

바람 부는 날은 더 열심히 그려댑니다

곧은길만 가기 어려운 사람 발걸음을 생각해

논둑과 밭둑과 길은 휘어지게 그리고

높이 떴다 지는 둥근 해가 다치지 않게

산 능선을 곡선으로 그립니다

미루나무도 개구쟁이 아이를 키우는지

물감통을 들판에 확! 엎지를 때가 있습니다

미루나무도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이 되면

붓을 빨러 냇물로 내려가다 뒹구는지

노란 물감을 하늘에 뿌리거나

언덕에 물감을 흘려놓기도 합니다

미루나무의 실수는 천진해서 별이나 풀꽃이 됩니다

이런 미루나무도 심심한 날이 있어서

뭐라 뭐라 허공에 붓글씨를 쓰기도 하는데

나는 어려서 꼭 한 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광규야, 가출하거라.”

 

 

 

정취암에서 하룻밤

 

 

저녁 산길 돌아 붉은 구름 높이에 올라와

객사 앞 소나무에 달을 걸어놓고 잤지요

새벽 도량석에 끌려 밖에 나가니

나도 객사도 법당도 별이불 덮고 자는 게 아니겠어요

대승암에 틀어 앉은 늙은 느티나무 위에선

가끔 철없이 깬 날짐승이 밤새 징징거리더군요

바람을 재우느라 수런거리는 대밭과 짐승 울음과

심란한 마음이 열사흘 달빛과 몽유하는 객사

그릇 부딪히는 공양간 소리에 깨어 마루에 나오니

안개가 폭설처럼 마을을 묻어버렸더군요

산신각 뒤곁 죽은 소나무 우듬지에서

열심히 아침 공양을 드시는 딱따구리

내가 한 숟가락 뜰 때 열 숟가락도 더 드시는 딱따구리

꾀꼬리 노래 따라 응진전 지나 간월대 오르는데

이마를 툭 치는 개암나무 열매

고개 드니 어젯밤 쏟아진 유성이

바위 벼랑에 나리꽃으로 매달려 있는 게 아니겠어요?

 

 공광규 시집, 말똥 한 덩이(실천문학사, 2008)



DSC04895.jpg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86동서문학등단

1987실천문학에 현장시들을 발표

2009년 제4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2010년 제1회 김만중문학상 시부문 금상

2011년 제16회 현대불교문학상 시부문 

시집 대학 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덩이』 『담장을 허물다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시 쓰기와 읽기의 방법

이야기가 있는 시 창작 수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49건 1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30 07-19
354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5-22
354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22
354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5-19
354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5-16
354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5-16
354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5-16
354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5-12
354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5-12
354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5-12
353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5-10
열람중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5-10
353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5-10
353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5-08
353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5-08
353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5-08
353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04
353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5-04
353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5-04
353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5-04
352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5-01
352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5-01
352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5-01
352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28
352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28
352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4-28
352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4-23
352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23
352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4-23
352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4-23
351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4-21
351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4-20
351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4-20
351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4-20
351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4-17
351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4-17
351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4-09
351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4-09
351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4-09
351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08
350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07
350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4-03
350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4-01
350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1
350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3-30
350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30
350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3-30
350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26
350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3-26
350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26
349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26
349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23
349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23
349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3-23
349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3
349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3-17
349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17
349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3-17
349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3-12
349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12
348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3-09
348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3-09
348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09
348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3-09
348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3-09
348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04
348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3-04
348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4
348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03
348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27
347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27
347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26
347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2-25
347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2-25
347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2-25
347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24
347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2-23
347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23
347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3
347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23
346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2-23
346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2-23
346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19
346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19
346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2-12
346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2-12
346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2-12
346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2-09
346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09
346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2-09
345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2-06
345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2-04
345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04
345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2-03
345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2-03
345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03
345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2-03
345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2-03
345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2-02
345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2-02
344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02
344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30
344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1-30
344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1-29
344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9
344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29
344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28
344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1-28
344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28
344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28
343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1-28
343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26
343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26
343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6
343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6
343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1-24
343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4
343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4
343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1-24
343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4
342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1-20
342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20
342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1-20
342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19
342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19
342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1-19
342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1-12
342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1-12
342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1-12
342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1-08
341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08
341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1-08
341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07
341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07
341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1-05
341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05
341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1-02
341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1-02
341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1-02
341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2-29
3409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2-29
3408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2-29
3407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2-29
3406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2-29
3405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2-23
3404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2-23
3403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23
3402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3
3401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12-08
3400 시마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2-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