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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의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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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회 작성일 26-04-24 18:47

본문

읽혀지지 않는 얼굴로  당신이 서성일때

한 피듬씩 껍질을 벗겨내고

일상을 새로 조립해 보지


고독에는 과장된 결핍

비극에는 더 아픈 비극을 갖다 대


오르막 헐떡이다 눈 감으면

꽃길의 신기루


당신의 마음에 걸리는 무지개가

되고픈 걸 말하지 않았다


변신과 변덕에 앞장 못서고

제자리만 연연하는 붙박이에다


제제곱으로 몸을 부풀리는 솜사탕

오랜 기다림의 결정 소금같은

변화의 그림에 취약한 단순이고


도회의 빌딩 숲에서 화려와 풍요를 

건져 담는데 열심이지 못한 주변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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