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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hi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6-05-0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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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뜬다
해가뜬다
하늘에 해가 뜨는데
눈앞은 뜨지 않는다
마치 갇힌 것처럼
마치 가려진 것처럼
나는 무엇에 가려졌는가
나는 무엇에 갇힌것인가
해가진다
해가진다
저 붉그스름한 해가 사라져간다
마치 내 뜨거운 청춘처럼
마치 내 뜨거운 사랑처럼
마치 내 뜨거운 열정처럼
사라져간다
아아,허무하다
아직 못봤는데
아직 격어보지 못했는데
아직 만나보지 못했는데
난 뭘 해야하나
난 뭘 바쳐야 하나
난 뭘 잃어야하나
나는 제자리에서 멈춰있는데
남들은 제자리에서 멀어져가네
나는 빠알간 사과들 사이에서
파랗게 썩어가는데
남들은 빠알간 사과들 사이에서
더욱 뜨겁게 익어가는구나
내가 내 한몸 불살라
천천히 타들어 갈때
남들은 그 한몸
편히도 쉬고 있구나
나는 움츠려갈때
남들은 활짝 피고있구나
아아,억울하도다
아아,원통하도다
같은 인간인데
같은 동물인데
같은 환경인데
나는 오늘도
어두운 방안에서
컴퓨터의 하야안 배경에
눈이 가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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