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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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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는풍선이조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20-07-16 19:20

본문

명월하(明月下)

풍선

오늘따라 달이 밝다

흐렸던 아침 하늘은 없었단 듯 마냥 밝다

흐린 하늘에 내 마음 꾹꾹 담아놨는데

이제는 소용이 없다

 

쌓인 빗물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담아낸 빗방울이 무색하지 않게

언젠가 오늘을 떠올리며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유난히 밝은 달빛에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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