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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나는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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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은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5-10-24 19:55

본문

어두운 세상에

어두운 마음에

어두운 방안에


하늘이 보고파 고개를 들지만

천장이 눈앞을, 하늘을 가려서

나는 그저 웅크릴 뿐이다.


아직도

어두운 세상에

어두운 마음에

어두운 방안에


조금이라도 밝아지고파

손이라도 뻗어보지만

내손은 길을일잃어 금방 떨어져 버려서

나는 그저 또 다시 웅크릴 뿐이다.


한때는

밝았던 세상에

밝았던 마음에

밝았던 바깥에


그떄로 돌아가고파 소리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아, 아무도 들어주질 않아

다시 웅크려 나를 가둘 뿐이다


고개를 들어도 손을 뻗어도 소리를 질러도

내 방은 어둡다

마음은 어둡다

세상은 어둡다


원래는 밝았다. 이제는 어둡다


이제는

어두운 세상에

어두운 마음에

어두운 방안에


천천히 천천히 나는 스며들어 나를 지울 뿐이다


결국

어두운 세상에

어두운 마음에

어두운 방안에


수많은 눈물에

수만은 아픔에


사라진 밝음에

사라진 희망에


나는 나를 지웠다. 나는 나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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