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에 새긴 이빨 자국 /고2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씨앗에 새긴 이빨 자국 /고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6-02-13 21:59

본문

금소리 감나무에 감이 열리고

고운 주황빛이 번져가면

채 익지도 않은 감을 따며 기뻐했다.


한 입 베물면 떫은 기운이 입안을 헤집지만

강한 척, 살 속에 숨은 단맛을 찾으려 애를 썼다.


이 나무는 요상하게도 떫은 감이 익은 것보다 달고 

이 나무는 희한하게도 못생긴 감이 깨끗한 것보다 맛좋다.


한동안 그 맛에 푹 빠져 먹다 보니 어느새 단단 조밀한 씨앗 하나 어금니에 걸린다.


실수로 씹어 이빨 자국 선명하게 남은 그 씨를

오늘 비로소 심으려 땅을 판다. 

이 감나무 또한 그렇게 시작되었을 것이기에.


겉은 보드라워도 속은 여문 것이 꼭 우리 마음 같고 

겉은 투박해도 속은 온전한 것이 꼭 우리 마을 같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108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7 07-07
2107 신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24
2106 지푸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0
2105 지푸라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20
2104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9
2103 홍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6
2102 홍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14
2101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12
2100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2
2099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11
2098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11
2097 종이에묻어버린물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11
2096 오상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11
2095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10
2094 홍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09
2093 홍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9
2092 12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08
2091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5-02
2090 홍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02
2089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02
2088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26
2087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4-26
2086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25
2085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25
2084 오상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4
2083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23
2082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3
2081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4-19
2080 종이에묻어버린물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19
2079 wq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