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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13회 작성일 16-05-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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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책벌레



  우산을 만나러 왔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시)


  정민기



  대나무 수십 그루를 심는다

  어느새 웃자란 대나무
  사연이 긴 듯
  제 몸 일어서기도 힘들다
  빼곡히 심어지는 곡절들
  노랫소리에 맞춰서
  누가 우산도 안 쓰고 다녀갔다
  처마에 죽순이 떼로 몰려
  항의한다
  대낮인데도 어두워지는 하늘,
  쉼 없이 대나무를 심는다
  금세 다 자란 대나무가
  바람을 탄다

  쏟아지는 수십 그루의
  사연이 길다
  내 방의 창가에 스치는
  그 사연을 듣는다



♬ Rain - 박혜경

https://www.youtube.com/watch?v=bGZuV6C_-NI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아동문학 동시선집 《명왕성에는 달이 두 개라는데》(남정률 외 16명 지음, 정민기 엮음)

온라인 출판사 서점외에도
오늘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에도 유통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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