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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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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60회 작성일 16-06-10 21:33

본문

미나리꽝에 미나리
구정물에 발을 담갔네.

미나리 한 단 엮어 놓는
지푸라기는 무슨 죄람.

거머리,
미나리꽝에서 목욕을 했네.

아빠의 흙 묻은 장화에 붙었다가
미끄럼을 타네.

미나리는 꽃이었나 봐
미나리를 씹으면
하~
꽃향기가 나네.

미나리는 쌀이었나 봐
장에 가신 아빠가 집에 오시면
쌀자루를 내려놓으시네.

미나리가 운동화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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