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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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 정두섭
무지개반 딸아이 우산 접고 묻는다
아빠 뽕보다 좋은 건 뭐게? 몰라, 니미뽕! 쪼르르 달아나다 엄마한테 머리채 잡혀 비가 내린다 밥 물은 끓어 넘치는데 수준 떨어지는 동네라서 비가 내린다 이름도 촌스러운 희망 유치원 질 낮은 꽃 위로 비가 내린다 공치고 빈둥거리는 꼬락서니처럼 구질구질 비가 내린다 몰락한 가장이 위조지폐로 담보한 천도의 약속 위로 내일을 덧대도 어제가 내린다 이른바 데마찌, 기다림이......
내린다
다 온 것 같은데
거의란 멀고 먼 한참
* 월간 웹진 《공정한시인의사회》 2025년 10월호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역쉬이...명시~~☆
임기정님의 댓글
최시인님 맞아요
흉내내고 싶어도 색깔이 뚜렷하기에
낼수 없는
자기만의 색깔이 참 좋은 거지요
잘 읽었씁니다
제어창님의 댓글
거의란 멀고 먼 한 참
등산을 하다 보면 꼭 한 번은 듣게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다 온 것 같다고 믿으며 살아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