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10회 작성일 19-06-19 08:48

본문

 

이명윤

 

 



 멀리 떠나는 이를 향해 사람들은 손을 흔듭니다. 손은 새의 그림자를 품고 있어 공중을 흔들면 푸드덕, 새 한 마리 날아오르고, 새는 멀고 먼 길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 넘고 강 건너 들녘을 날아가다, 어느 버스 창가 촉촉이 젖은 눈과 만나면, 수평선처럼 눈과 눈이 길게 마주치면, 새는 우아하게 공중을 날고 이별의 말이 그려내는 곡선을 따라, 눈도 어느덧 창공을 비행합니다. 바람에 얼굴을 닦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픔은 수시로 눈을 비비며 노래처럼 찾아올 것이고 그때마다 당신은 구름에서 새를 꺼내어 날릴 수 있겠지요. 아주 오래전부터였습니다. 이 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꼭, 새 한 마리 딸려 보냅니다.

 

 

 

 -계간 시와경계2019년 여름호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많이 날려보낸 새들을 헤아려 봅니다.
가끔, 날아오는 새들과 울음소리를 음악처럼 들려주는 새들과 만날 때 이별의 그리움을 다시
꺼내봐야 할 것만 같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날려보낸 이름모를 새들이
가끔 마당에, 나무에 앉아 놉니다.
이종원시인님의 새도 있을 것 같군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떠나버린 그 새
저도 무언극처럼
손가락으로 새 만들어 봅니다
푸득 푸드득
힘찬 날개짓하며 무대밖으로 날아갑니다

장남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남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은 새의 그림자를 품고 있어서
흔들 때마다
한 마리씩 푸득 날아오르는군요.

남제도 얼마전에
큰 새 한 마리 날려보냈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노을이 붉은 것도 그 한복판을 날아가는 새 때문이겠지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성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날려보낸 새들은 지금 쯤
어느 둥지에서 쉬고 있을지...
문득 떠나보낸 새들의 안부가 그리운 날입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드는 손에 이렇게 멋지게 의미 부여를 하시다니
정말 시인의 눈은 어떤 과학자 보다 더 깊습니다.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서피랑 시인님^^

Total 1,056건 13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56
산봉우리 댓글+ 3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2-19
455 박미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1-31
454
돌섬 댓글+ 4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1-20
453 박미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12-30
452 박미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12-30
451
구멍들 댓글+ 1
오영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2-24
450
열병 댓글+ 2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2-19
449
시간 자판기 댓글+ 3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12-12
448 배월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2-08
447
12월 댓글+ 4
윤석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12-08
446 창작시운영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12-02
445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12-01
444 창작시운영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1-14
443 허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11-14
442
행복은 댓글+ 6
장승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11-13
441
가을 비망록 댓글+ 12
박해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11-06
440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11-04
439
붕붕 호박벌 댓글+ 6
이시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0-28
438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10-28
437
갈대 댓글+ 10
김용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10-27
436
댓글+ 7
오영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10-08
435
풀등 댓글+ 9
최정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9-16
434
죽음 뒤 축제 댓글+ 4
최정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9-16
433
맞벌이 댓글+ 4
김용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9-10
432
환지통 댓글+ 3
성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9-05
431
벽 속의 문 댓글+ 3
윤석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9-05
43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9-02
429
꽃의 여로 댓글+ 7
최정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8-21
428
장미 앞에서 댓글+ 4
박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8-10
427
키스 댓글+ 4
오영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8-06
426
여백의 뒷면 댓글+ 6
이종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7-31
425 박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7-29
424 박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7-23
423 박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7-20
422
장마 댓글+ 6
김용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7-13
421
감사 건조증 댓글+ 10
최정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7-12
420 이종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7-08
419 배월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7-06
418 박미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7-05
417
지는 봄꽃들 댓글+ 6
김용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7-02
416
찬물 댓글+ 5
성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6-29
415
장마 댓글+ 4
성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6-29
414 이종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6-27
열람중
댓글+ 8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6-19
412 장남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6-12
411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6-10
410
꽃 진다 댓글+ 9
최정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6-05
409 이종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6-04
408 서피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6-03
407
새우들 댓글+ 6
오영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6-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