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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지 않겠노라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베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124회 작성일 15-07-14 12:27

본문




가버린 내 사랑의 그림자는
혼자서 그려보는 낯선 무늬이거나
몰래 적셔 보는 물밑 아픔이거나
발끝 촉촉이 젖은 슬픔
발목에 잠겨 내내 따라온 기억

오로지 내 마음 한 자리에 남은
먼 수평의 거리에서
아픔 만 으로 막아서지 못해
맨발로 적어보는 몇 마디의 말
그대! 다시는 깊어지지 않겠노라고.


글.사진 / 베네리

추천1

댓글목록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산뜻하게 차려입은 봄 날의 어느 한때 처럼 가볍게.
하지만 살다보면 깊어지는 것에 대한 향수가 더 짙게 다가올때가 있죠
"그믐나무" 님 고운 하루 되세요

베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 너무 오래전 일이라 한참 닦아보아도 참 희미도 합니다. ^^
산그리고江 님
낡고 녹슬지 않게 마음으로 나마 인연의 끈 잘 이어가야지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일은 오래오래 기억하고
떠나버린 발자취는 상처만이 남겠지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베네님!
행복한 일만 생각 하세요.

베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적!
좋은일은 꽃 과 같아서 금방 시들지만 상처는 오래 가는 것을..
파도가 쓸고 지나가면 저 발자국도 기억으로 남겠지요 ^^
전 항상 기쁘게 사는데
사진을 보며 글 적다보니 어쩌다 아픈글이 되었네요 ^^
해정님! 날마다 햇살 가득한 날 되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는 저렇게 파도가 왔다가는 자리에
늘 손가락으로 쓰는 글자가 있지요
" 물가에 사랑해~!"
아무도 써 주지 않으니 말해 주는 사람 없으니 자신에게...
금방 파도가 지우고 가더라도 오래 여운이 남더라구요
한꺼번에 지워지지 않으면서...
글 참 맛깔 나게 감동으로 잘 표현하시네요~!

베네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이 닦고간 우리네 흔적은 저 바다만이 심해에 간직하고 있겠지요
사랑하고 이별하고 .. 어머님을 여윈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나요.
모든 흔적은 상처만이 아님을 압니다. 늘 푸르름 안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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