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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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누이 / 오 세 환 】
햇살이
파란 하늘에 하얗게 닿는다.
햇살 너머
가을 강은 하염없이 흐르고
너울 너울 다가오는 돗단배
엄마의 자장가가 되어
그리움이 된다
강 너머 자식은
하늬 바람에 소식을 실어
그리운 바람되어 강을 건너고
누이는 웃음을
강가로 내 보낸다
가을 햇살은
누이의 그리움이 되어
돗단배 타고
긴 강을 하얗게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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