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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 장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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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87회 작성일 16-12-06 09:31

본문

 

공중

 

장옥관

 

공중은 어디서부터 공중인가

경계는 목을 최대치로 젖히는 순간 그어진다 실은 어둠이다 캄캄한 곳이다


나 없었고 나 없을 가없는 시간

빛이여, 기쁨이여

 

태양이 공중을 채우는 순간만이 생이 아니다

짧음이여, 빛의 빛이여

 

그러므로 이 빛은 幻, 환이 늘 공중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몸 아파 자리에 누워 보니

누운 자리가 바로 공중이었다 죽음이 평등이듯 어둠이 평등이었다

 

공중으로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이 지나간다

 

빛이 환이듯 구름도 환,

부딪칠 것 없이는 저를 드러낼 수 없는

바람만 채우는 곳

환의 공중이다

 


jangokkwan-1-wonho_1-w_wonho_1-w_wonho_1-w_wonho_w_wonho.jpg

1955년 경북 선산 출생

계명대 국문학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졸업

1987세계의 문학등단

시집 황금 연못』 『바퀴 소리를 듣는다』 『하늘 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동시집 내 배꼽을 만져보았다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노작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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