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과 대강 / 임동윤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충과 대강 / 임동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54회 작성일 16-12-30 10:48

본문

대충과 대강

 

   임동윤

 

 

불쑥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발목 언저리가 시큰거리고

정강이까지 상처를 입었다 

 

아내가 소리친다

보행방해죄를 물려야 한다고, 

 

도심 한 복판은 반질반질 블록을 깔고

여기 이 후미진 변두리는

움푹움푹 골이 패여도 좋은가 

 

돈 없다 하지마라

통행방해죄를 물려야한다 

 

피 묻은 불편한 길바닥,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늘

불평 한 마디 없이 지나간다 

 

문득, 길이 지워진다






1948년 경북 울진 출생
196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199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연어의 말』,『나무아래서』,『함박나무가지에 걸린 봄날』
『아가리』 『따뜻한 바깥』 『고요한 나무 밑』저 바다가 속을 내어줄 때 등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81건 17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0 12-30
6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0 12-30
6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0 12-29
6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8 0 12-29
6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9 0 12-28
6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7 0 12-28
6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0 0 12-27
6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5 0 12-27
6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0 12-26
6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0 12-26
6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8 0 12-23
6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1 0 12-23
6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5 0 12-22
6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0 12-22
6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0 12-21
6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0 0 12-21
6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7 0 12-20
6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0 12-20
6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0 12-19
6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0 12-19
6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0 12-16
6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0 12-16
6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3 0 12-15
6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0 12-15
6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8 0 12-14
6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0 12-14
6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0 12-13
6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0 12-13
6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0 12-12
6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0 12-12
6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0 12-08
6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8 0 12-08
6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0 12-06
6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0 12-06
6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8 0 12-05
6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1 0 12-05
6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8 0 12-02
6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 12-02
6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0 12-01
6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0 12-01
6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5 0 11-30
6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0 11-30
6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 11-28
6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 11-28
6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1 0 11-25
6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 11-25
6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4 0 11-24
6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6 0 11-24
6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0 0 11-23
6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0 11-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