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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먹었는지 / 정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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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1-08-09 22:38

본문

밥이나 먹었는지

 

 정대구

 

 

어제 저녁 어두컴컴할 때까지

포도나무 고랑에 나랑 마주 서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지네발 따고

곁순 주고 육손이를 따내던 아내

밤새 어깨 결림도 잊고

깊은 잠에 곯아떨어졌던 아내

 

따뜻이 새벽밥 지어놓고

이 사람 어딜 갔나 했더니

포도농사 짓는 늙은 아내

부슬부슬 가랑비 속에

아침 일찍부터 노란 우비 덮어쓰고

알 솎음이 늦었다면서

또다시 왕성한 포도덩굴과 마주 서 있네

 

 

정대구 시집 위대한 김연복 여사(시인동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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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기도 화성 출생

숭실대학 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문학박사)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당선

저서로는 시집으로 나의 친구 우철동씨겨울 기도무지리 사람들우리들의 배게

두 귀에 바퀴를 달고수색쪽 하늘남촌에 전화를 걸며쌀을 씻으며『만날 수 있을까

수필집 녹색 평화』 논문집 김삿갓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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