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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단속 / 신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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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0회 작성일 21-08-31 21:22

본문

[동시]

과적단속

신이림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키보다 높은 지게에

지게보다 더 높은 짐을

져 나르는 아버지

단속에 딱 걸렸다

―일주일 동안 쉬면서 허리 치료하기

힘든 아버지 몸이

위반딱지를 뗐다

아버지에게

―동인 시집 『느티나무의 엽서를 받다』(문학의전당, 2014)

서울예술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전공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2011년《황금펜아동문학상》 동시 부문 당선

동화『염소배내기』

동시집 『발가락들이 먼저』『춤추는 자귀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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