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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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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5회 작성일 21-07-08 21:09

본문

생각

 

  강경호

 

 

나무들이 그냥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열매가 익는 줄 알았습니다

 

새소리가

울음소리인지 노랫소리인지

알아보게 된

지천명에 이르렀을 때에야

 

나무들이 무슨 생각이 있어

잎을 틔우고

노란 색이건 붉은 색이건

꽃을 피워 올리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지를 동쪽으로건 서쪽으로건 뻗어

길을 내는 것도 알았습니다

손을 들어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것도

눈치 챘습니다

 

봄날, 아무도 없는 땅 속에서

나무는 무슨 생각이 있어

손가락을 가리키며

우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강경호 시집 휘바람을 부는 개(시와사람, 2009)

 



ganggyoungho-140.jpg


1958년 전남 함평 출생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77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으로 언제나 그리운 메아리』 『알타미라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사람

휘파람을 부는 개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평론집 미술과 문학의 만남』 에세이 내마음의 소리』 

2010년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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