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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위에서 떨다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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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4회 작성일 21-07-12 21:50

본문

직선 위에서 떨다 

 

  이영광

고운사 가는 길

산철쭉 만발한 벼랑 끝을

외나무다리 하나 건너간다

수정할 수 없는

직선이다

너무 단호하여 나를 꿰뚫었던 길

이 먼 곳까지

꼿꼿이 물러나와

물 불어 계곡 험한 날

더 먼 곳으로 사람을 건네주고 있다

잡목 숲에 긁힌 한 인생을

엎드려 받아주고 있다

문득, 발 밑의 격랑을 보면

두려움 없는 삶도

스스로 떨지 않는 직선도 없었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 이 길을

부들부들 떨면서 지나갔던 거다

 

이영광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창비, 2003)



leeyg.jpg

 

경북 의성 출생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98년《 문예중앙》 등단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그늘과 사귀다』『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끝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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