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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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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1-02-04 16:28

본문

틈새

 

 김선태

 

 

가창오리 떼 주둔지에

송골매 한 마리가 나타나자

수십만 마리가 일시에

한 덩어리가 된다


적토마를 탄 여포처럼

기세등등한 송골매가

거대한 산으로 맞선

가창오리 떼를 향해 돌진하며

미친 듯 칼을 휘두르지만

한 마리도 베지 못한다


틈새의 전자칩으로 무장한

가창오리 떼의 전법은

오로지 일사불란

한 마리도 이탈하지 않는다

이탈은 곧 죽음이다


날이 저물자

종일토록 칼만 휘두르다 지친

송골매가 물러나고 결국

싸움은 가창오리 떼의 승리다

  

계간 시산맥2020년 겨울호




김선태.jpg


 1993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1996 현대문학 등단

시집으로 간이역』 『작은 엽서』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그늘의 깊이 평론집 풍경과 성찰의 언어, 진정성의 시학 

애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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