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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 폭포 / 강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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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9-05-31 09:07

본문

청계 폭포

 

   강은교

 

 

나 늙고 늙었다

흰 머리칼 시간의 장대에 매달려 깃발처럼 펄럭인다

쭈글거리는 살은 어둠의 장식 같은 것

혀는 꿈꾸고 꿈꾼다

돌의 날개 밭을

지층들이 부활의 동굴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어느 밤엔가는 천둥소리 흩날리며

번개의 은빛 장대 휘두르리

 

나 늙고 늙었으나

네가 껴입은 내 눈썹 도도히 흐르는

부활의 동굴에서 그가 일어서는 것처럼

그렇게 일어서리

장대하게 장대하게 펄럭이리

  

   —《시로 여는 세상》2016년 봄호



 

 

 

1945년 함남 홍원 출생

1968년 연세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 졸

1968년 사상계(思想界)로 등단

시집 빈자 일기』 『소리집』『붉은 강 』 『우리가 물이 되어』 『바람노래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초록 거미의 사랑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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