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날아가는 방식 / 김용권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슬픔이 날아가는 방식 / 김용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22회 작성일 20-03-03 16:33

본문

슬픔이 날아가는 방식

 

   김용권

 

 

바람의 목을 치면

하얀 피가 쏟아질 것 같은 봄날

 

신천을 넘어서면 저기 서 있다

그 이팝나무

 

달의 치통으로 이 거리가 북적거릴 때,

나무는 나무속 아이들을 다 꺼내어

흰 젖을 물리며 간다

 

한 움큼씩 떼어먹는

달의 말

 

당신은 어디까지 날아갔나

가벼운 것들이 떨어져서 무겁다

 

내 걸음이 빨라지고부터

나무의 걸음은 자꾸 느려졌다

 

김용권 시집 땀의 채굴학(시산맥, 2020)에서



 

    

남 창녕 출생

2009서정과현실등단

들불문학제 대상 수상

201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시집 수지도를 읽다』 『무척』 『땀의 채굴학


추천2

댓글목록

복단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복단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을 따라가는 내 걸음이 빨라지고부터
슬픔을 알게되고, 옵션으로 따라오는 깊은 사색도 함께하네요.
김 시인님의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716건 34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2 06-24
6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 03-09
6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 05-20
6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7 2 08-24
6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 10-23
6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 12-20
6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 07-31
5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 06-14
5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 03-09
5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8 2 09-06
5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 10-23
5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2 12-20
5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2 02-22
5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 05-05
5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2 11-15
5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2 01-20
5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 03-12
4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2 08-01
4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0 2 09-06
4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2 10-23
4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2 04-30
4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2 02-06
4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 03-12
4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6 2 09-06
4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2 10-23
열람중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 2 03-03
4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 07-08
3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 08-07
3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 02-06
3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 06-15
3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2 01-03
3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5 2 09-12
3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 11-09
3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2 01-25
3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 02-11
3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2 02-07
3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2 02-15
2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2 06-15
2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 12-02
2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1 2 09-12
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 11-09
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2 02-07
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 02-15
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8 2 09-12
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2 11-09
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 01-07
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2 05-02
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3 04-26
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3 03-11
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3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