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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꽃말 /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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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24-05-02 09:47

본문


 

      이 안

 

 

엄마, 꽃집에서 적어 왔어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건 미선나무,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이건 꽃기린.

 

둘을 붙이면,

 

모든 슬픔이 사라진 다음에도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엄마, 우리 이 말 기르자

 

계간 동시마중(20177·8월호)




이안.jpg


1967년 충북 제천 출생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목마른 우물의 날들』 『치워라!

동시집 고양이와 통한 날』 『고양이의 탄생』 『글자동물원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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