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돈이 부푸는 이유 / 채향옥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헌 돈이 부푸는 이유 / 채향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9회 작성일 18-01-17 11:11

본문

돈이 부푸는 이유

 

채향옥

 

 

   수금해 온 낡음낡음한 돈을 세다 만난 '이상순 침목계 돈' 하나, , , , 다섯

 합이 오만원 어쩌면 흩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을까 저희끼리 어깨동무를 했나

 그 결속이 놀랍다 중얼중얼 헤아리던 숫잘랑은 팔랑 날아가 버린 지 오래 기왕에

 잊어버린 셈은 잠깐 뒤로 미루고 이상순과 그의 친목계에 경의를 표한 후 아무쪼록

 그들의 침목이 돈독해지기를 바래보는 것인데 뻐꾸기는 마감 시간이 다 됐다고

 성화를 부린다 처음부터 다시 하나, , 셋 새 돈의 빳빳한 풀기가 사라지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벙글벙글 넘어가는 낡디 낡은 헌 돈

 

- 2001중앙신인문학상당선작

 

 

chehyangok-180.jpg


1968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

숭의여자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2001중앙신인문학상시부문에 당선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326건 45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0 01-29
11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1 0 01-26
11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0 0 01-26
11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0 01-25
11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0 01-25
11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6 0 01-23
11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2 0 01-23
11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1 0 01-22
11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2 0 01-22
11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6 0 01-19
11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9 0 01-19
11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0 01-18
11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0 0 01-18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0 01-17
11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0 01-17
11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 01-16
11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0 01-16
11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4 0 01-15
11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0 01-15
11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4 0 01-12
11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0 0 01-12
11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0 01-11
11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0 01-11
11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0 0 01-09
11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 01-09
11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0 01-08
11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0 01-08
10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0 01-05
10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0 01-05
10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1 0 01-04
10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5 0 01-04
10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0 01-03
10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4 0 01-03
10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5 0 12-29
10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4 0 12-29
10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8 0 12-27
10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1 0 12-27
10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0 12-26
10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0 12-26
10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9 0 12-18
1086
12월 / 최대희 댓글+ 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8 0 12-18
10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0 12-15
10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 12-15
10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0 12-14
10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0 12-14
10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4 0 12-13
10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0 12-13
10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3 0 12-11
10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0 12-11
10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0 1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