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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꽃 / 오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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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51회 작성일 18-01-25 09:43

본문

정오의 꽃

오시영

동자승이 부처님

귀에 대고 물었다

왜 항시 웃으세요

부처님이 대답했다

네가 내 귀를

간지럽히니 웃지

- 《현대시학》 2011.9월호에서

1952년 전남 여수 출생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여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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