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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징소리 / 장옥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08회 작성일 17-11-14 09:20

본문

 

검은 징소리

 

     장옥관

 

 

   잠시 잠깐,

   내 몸을 통과한 강력한 떨림

 

   캄캄한, 아무도 모르는,

   빛 한 점 없는, 끝도 처음도 없는,

   그곳

 

   누가 내게 기별을 보낸 건 아닐까

 

   여치와 매미와 모기와 뱀과 자라와 버들치와 개구리와 여뀌와 한삼덩굴과 달빛과 곰팡이와

   어머니, 아버지

 

   문 앞까지 왔다가 차갑게 떠밀려 간

   얼굴 파먹힌 아이

 

   발굽이 두 개인 동물들

 

   무리지어 울부짖으며 달려가는

   검은 징소리의

   기별

 

 

jangokkwan-1-wonho_1-w_wonho_1-w_wonho_1-w_wonho_w_wonho.jpg


 

1955년 경북 선산 출생

계명대 국문학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졸업

1987세계의 문학등단

시집 황금 연못』 『바퀴 소리를 듣는다』 『하늘 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동시집 내 배꼽을 만져보았다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노작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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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두운 예감-검은 징소리.
일상을 두리번 거리게하는 불길한 징조나 징후.
보이지않는 의심들이 긴장을 이어 가네요.
즐감하였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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