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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혹은 다짐 / 양현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8회 작성일 16-12-30 17:05

본문

아침 혹은 다짐

 

  양현근

   

 

동그랗게 말린 저녁을 지나

말간 새벽으로 가는 발소리는

얼마나 황홀한 기별인가

협곡을 내쳐 달려 온 바람과

밀물의 시간을 기다려 온 다짐들이 있어

산길 지나 너럭바위 비추는 별빛이 환하다

개복숭아도 돌배나무도 같이 환하다

기대앉은 어깨가 따스할 것이다

곡선의 기억을 지우는 새벽의 한 때가

울컥, 꽃으로 핀다

나무가 다른 나무에게 허리를 맞대고

꽃이 다른 꽃에게 기대어 피듯

너는 나의 오랜 꽃말이 된다

마침내 아침이다

   

- 2017년 아침을 열며

 

   

[시작 메모]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지난 5천년간 인류의 친구로서 文武勇仁信 다섯 가지 

자랑하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꽃이 피고

구부러진 허리가 반듯하게 펴지는 따뜻한 날들이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시마을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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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창조문학등단

시집 수채화로 사는 날』 『안부가 그리운 날

길은 그리운 쪽으로 눕는다』 『기다림 근처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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