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포구 / 권순조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달 포구 / 권순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02회 작성일 16-05-16 10:31

본문

 

포구

 

권순조


비가 내렸다

 

잠들었던 낚싯대, 걷어올린 어망, 갯벌에 묶인 털 젖은 강아지, 작은 배 한 척, 모두 밀물 때를 보고 있다 도시에 불빛 하나 건져 올리고 싶은 이방인의 기도, 낮은 울음이 데면데면하던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게 했다 제 자리 내준 포구, 그 건너 아파트 창문 수면처럼 반짝거린다

 

아무나 먼저 인사를 건넨 날

 

젖은 강아지처럼 웅크리고 있는 포구의 달, 되돌아가야 할, 혹은 되돌아올, 물때를 잊어버린, 비 내린 후,

 

포구, 잠 깨려는지 꿈틀거린다

 

*달 포구: 경기도 시흥시 월곶

 

 

1961년 경북 영주출생

2010년 월간 문학바탕신인상 수상

2012년 경기도문학상 공로상 수상

2016년 시흥시 문화예술지원금 수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326건 59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9 0 05-31
4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0 05-30
4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8 0 05-30
4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3 0 05-27
4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3 0 05-27
4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3 0 05-25
4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0 0 05-25
4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9 0 05-24
4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0 05-24
4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8 0 05-23
4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0 0 05-23
4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5 0 05-20
4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9 0 05-20
4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5 0 05-18
4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6 0 05-18
4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0 05-17
4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5 0 05-17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3 0 05-16
4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2 0 05-16
4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9 0 05-13
4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5 0 05-13
4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4 0 05-12
4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5 0 05-12
4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0 0 05-11
4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8 0 05-11
4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3 0 05-09
4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2 0 05-09
3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9 0 05-04
3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5 0 05-04
3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4 0 05-03
3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3 0 05-03
3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0 05-02
3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8 0 05-02
3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9 0 04-29
3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5 0 04-29
3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8 0 04-28
3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4 0 04-28
3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9 0 04-27
3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4 0 04-27
3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2 0 04-26
3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5 0 04-26
3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0 04-25
3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9 0 04-25
3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9 0 04-22
3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1 0 04-22
3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4 1 04-21
3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8 0 04-21
3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3 0 04-20
3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3 0 04-20
3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0 0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