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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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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19회 작성일 15-09-16 10:13

본문

조감도

 

김준현

 

 

 

1.

 

새는 미치는 순간부터 높이를 배웁니다.

세상은 작아집니다.

 

그 중에서

눈썹은 가장 예민한 숲입니다.

바람과 바람이 교배하는 날들이면 어머니의 방문을

두드렸는데

 

일요일의 적십자는 왜 어둠과 친한 걸까요?

 

저 적십자들을 상처라고 합시다.

나는 상처를 핥아본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없는 사람에게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다가오고

나는 그 종교를 믿습니다.

 

 

2.

 

수많은 눈동자들이 달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와 달이 가까워지기 위해

당신의 시점이 필요하고

 

당신의

눈동자부터 그리는 습관도 여전하지요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그림이 시작되어도

그림보다

당신의 저녁반찬이 더 궁금하다면

당신의 기도보다

 

나는 더 이상 손을 모으는 법을 모릅니다,

새처럼

 

더 높이 오르면

이 세상은 저 세상이라고 불러야할까요?

 

이 페이지는 당신이 버린 날개입니다.

 

 

 

1987년 경북 포항 출생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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