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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라고 / 정공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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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4-04-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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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지 말라고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 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는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ㅡ정공량 시집, 멈추지 말라고(시선사, 2019)



 


1955년 전북 완주 출생(2024년 별세)
198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우리들의 강』 『세상의 뜬소문처럼』 『마음의 정거장』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 
 멈추지 말라고
시조시집『절망의 면적』 『기억 속의 투망질』 『꿈의 공터』
『마음의 양지』 『내 마음 의 공중누각』​ 

 나는 저물지 않는 내 마음의 동쪽에 산다』 『내일이라는 말』

동시집 엄마 손잡고

 씨디롬 시집 『그리움의 잎새는 푸르다』, 시조선집 『꿈의 순례』,
문학평론집 『환상과 환멸의 간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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