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 / 양현주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감응 / 양현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9회 작성일 17-08-21 08:52

본문

감응

 

양현주

 

 

평행하지 않은 수평선, 갈기를 접은 돛은

불안이 먼저 읽는다

무언가에 닿지 않아도 닿은 꽃살문은

쉬이 물길이 열리고

닫혀도

 

선착장에 들어온 저인망은

여전히 중심이 무겁다

 

저문 모래알의 입을 읽고 있는 트롤선의 묵묵한 응시,

해를 향해 어떤 묵시를 보냈을까

눈으로 잴 수 없는

수심

 

어깨를 이울고 있는 바다가

불면을 뒤척이며 왼쪽 등대를 켠다

달의 페이지를 넘기며 흐릿한 운무 사이로,

뱃머리 중심 갸우뚱 떠 있다

 

모던포엠2017. 3월호

 

 

yanghyounjoo-150.jpg

 

충북 괴산출생
계간 《크리스찬문학》시 부문 신인문학상  
평화 주제 문학작품공모 입상  
월간《스토리 문학》 2004 올해의 작품상 수상
2013년 《시산맥》 등단
공저 시집 『내 마음의 외딴 방』 『가을이 있는 풍경』
『내 마음의 무지개』 『아듀 2003』 등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81건 9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8 0 02-24
10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8 0 08-30
10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3 0 07-14
10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1 0 02-25
10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8 0 10-14
10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7 0 12-21
10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5 0 07-07
10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4 0 09-14
10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4 0 12-08
10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3 0 11-18
10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3 0 08-02
10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9 0 09-12
10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8 0 09-14
10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7 0 04-04
10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4 0 12-14
10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4 0 12-30
10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2 0 09-12
10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8 0 08-03
10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7 0 11-22
10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5 0 09-22
10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3 0 01-20
10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1 0 02-11
10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1 0 09-25
10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9 0 02-16
10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7 0 07-18
10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5 0 09-27
10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5 0 05-27
10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5 0 09-07
10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4 0 01-24
10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4 0 02-11
10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3 0 11-03
10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1 0 06-16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0 0 08-21
10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9 0 11-04
10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9 0 04-18
10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8 0 05-16
10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7 0 01-23
10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5 0 04-04
10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5 0 04-27
10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5 0 03-15
10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3 0 08-10
10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2 0 01-27
10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2 0 03-22
10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1 0 09-13
10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9 0 09-13
10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8 0 02-16
10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5 0 05-04
10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3 0 01-05
10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1 0 05-15
10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1 0 1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