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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송 / 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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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24회 작성일 17-11-21 09:50

본문

 

포크송

강성은 

 

겨울엔 조니 미첼을 듣고

여름엔 내가 불렀지 문득 때때로

 

발전소 굴뚝엔 계절 없이 검은 연기가 솟고

오토바이를 탄 아이들이 연기를 따라 달린다

 

바람이 불어오면

초록의 토끼풀들이 우수수

 

염소를 안고 가는 늙은 여자

닭장을 안고 가는 늙은 남자

 

흐린 날 뒷모습은 왜 모두 유령 같은가

노래는 끝나지 않고

 

집 나간 아이들이 떠나온 집을 생각하는 저녁

내 영혼이 창가에서 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는

 

노래가 끝나지 않고

 

  —《문학들》2017년 봄호

 


kangsungeun-150.jpg

 

1973년 경북 의성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2005문학동네로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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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시인의 머리 속으로는 무엇이 그려지고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포크 송 속의 목가적 그림일까? 글을 통해 드러난 화자의 일상을 읽는 청자의 그림일까?
[관조]란 말 다시 한 번 곱씹어 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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