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 / 이덕규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낙과 / 이덕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78회 작성일 17-11-22 09:30

본문

 

낙과

 

 이덕규

 

떨어진 푸른 토마토를 주워다가

책상 끝에 올려놓았는데

며칠 사이에

붉은색으로 변했다

 

몇 번의

눈길을 준 것뿐인데

익지 않은 풋것의

시고 아린 맛에 대해

생각했을 뿐인데

 

더군다나 풋내기인 그에게

깊고 은밀한

연애에 대하여 말한 적은

더더욱 없는데

 

그는 언제 온몸의

핏줄에 비상등을 켜고 뒤늦게

그 푸르른 들판을 달려

저 붉디붉은

심경의 벼랑 끝에 섰을까

 

 

 —《포지션》2017년 여름호

 

 

 



1961년 경기 화성 출생.
1998년 《 현대시학》에 「揚水機」 외 네 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2004년 제9회 현대시학작품상 수상
제4회 시작 문학상 수상
시집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 밥그릇 경전』『 놈이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우리는
시키지 않아도 때가 되면 드러나는 유전자의 발현을 많이 경험하지요.
모든 식물들과 생물들,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영장류라는 족속들,더불어 자연들.시간들.
우연잖게 같은 시간에 놓여 서로의 변화를 읽게되고 그러다 다시 헤어지는 인연들. 「시절인연」이라 말하는 잠시의 만남과 헤어짐.정물같은 시에서 변화를 읽습니다.고맙습니다.(__)

Total 3,178건 22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2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0 01-04
212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0 01-12
21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0 10-23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0 11-22
21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5 0 11-01
21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4 0 11-09
21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2 0 11-08
21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0 12-05
21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0 12-07
21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0 12-14
21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8 0 11-01
21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8 0 04-17
21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8 0 05-17
21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7 0 06-12
21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7 0 03-14
21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0 03-05
21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0 03-10
21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0 10-21
21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0 12-12
21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0 11-20
21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2 0 11-23
21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2 0 01-09
21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 07-25
21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 02-10
21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 12-04
21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0 0 08-26
21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0 0 04-06
21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9 0 06-01
21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8 0 04-10
20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0 05-15
20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0 11-02
20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0 11-30
20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0 10-26
20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0 01-26
20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2 0 10-24
20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0 06-14
20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6 0 12-05
20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6 0 02-17
20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6 0 03-15
20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6 0 12-06
20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0 12-14
20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0 06-21
20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3 0 05-30
20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2 0 04-19
20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1 0 05-31
20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0 02-28
20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0 06-01
20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6 0 05-30
20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3 0 12-22
20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0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